여야를 불문하고 정치인들은 새해가 되면 ‘안보 시찰’이라는 이름으로 군부대를 찾지요. 바른정당(전 개혁보수신당) 의원들이 지난 2일 새해 첫 일정으로 전방부대를 방문했습니다. 북한 지역이 바라보이는 전망대에서 떡을 놓고 현장 시무식도 가졌습니다. 당이 ‘안보’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일정입니다. 의원들은 인근 수색대대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장병들은 ‘잘 준비된’ 우레와 같은 환호와 박수로 의원들을 맞아주었습니다. 장병들과 점심식사 후 야외에 전시된 장비를 둘러봤는데요. 전시된 각종 개인화기(소총)에 특히 관심을 보였습니다. 장난감이든, 실물이든 총을 보면 폼 한 번 잡아보고 싶은 건 애나 어른이나 다를 게 없지요. 의원들이 번갈아가며 ‘진짜’ 총을 들고 조준경을 들여다봅니다. 동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