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이 혹시 불편하십니까? 고개를 돌리시는 분도 있겠고 무감하신 분도 있으시겠지요. 15일 김조광수 영화감독이 서울 시내 한 예술영화관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조감독의 19살 연하의 연인은 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만나 지난 9년간 교제한 김승환씨 입니다. 이날 처음 공개석상에 나왔지요. 둘은 오는 9월7일 공개된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취재진에 많이 알려 달랍니다. 모인 축의금으로 성소수자를 위한 '무지개 센터'를 건립하는데 사용하겠다네요. "혼인신고도 할 예정이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한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결혼이 법적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본격적인 인권운동인 셈입니다. 시종 다정한 모습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둘은 ..